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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란?

아마트리체 2021. 3.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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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진입하는 분들이 많은데 잘 모르고 그냥 사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남들이 말하는 것에 혹해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분들이 ETF를 추천하시더라구요. 그래서 ETF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보고 싶어서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TF란?

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 (펀드) 상품을 이야기 합니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되며 거래되면서 순자산가치로 수렴합니다. 대부분의 ETF는 S&P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갑니다. 거래비용이 낮고, 세금이 적으며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어 투자자산으로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국내 ETF의 종류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상품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ETF는 이름을 보면서 쉽게 유추가 가능합니다. 접두어와 접미어의 조합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규칙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ETF이름 접두어 : 상품 운용사> 

ETF 이름 (접두어) 상품운용사
KODEX --- 삼성자산운용
TIGER --- 미래에셋자산운용
KBSTAR --- KB자산운용
ARIRANG --- 한화자산운용
KINDEX --- 한국투자신탁운용
KOSEF --- 키움투자자산운용

 

< ETF 이름 접미어 : 상품 정보>

ETF 이름 (접미어) 상품정보
--- 200 KOSPI 200 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유사하게 추종
--- 200 대형 KOSPI 100 지수 ( KOSPI 200 구성종목 중에서 산업 구분없이 시가총액이 큰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의 변동률을 유사하게 추종
--- 인버스  KOSPI 200 선물지수 일간변동률의 -1배수와 유사하게 추종
--- 레버리지 KOSPI 200 선물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수와 유사하게 추종
--- 코스닥 150  KOSDAQ 150지수 (KOSDAQ 대표업종 150개로 구성된 지수)의 변동률을 유사하게 추종
--- 기계장비, 건설 등 해당 대표업종들로 구성된 지수의 변동률을 유사하게 추종
--- 차이나, 미국 등 각 국가의 특정 지수의 변동률을 유사하게 추종

 

두 표에서 보실 수 있다시피 ETF의 접두어는 상품운용사를 나타내고, 접미어는 해당 상품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대표적인 것들만 표에서 나타냈고 이 외에도 수백가지의 ETF가 존재합니다.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상품 정보에 나오는 "유사하게 추종"이라는 말입니다. ETF는 해당 지수를 추종하도록 구성된 금융상품이지만 해당 지수의 변동률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즉 지수가 1% 올랐다고 해서 ETF가격이 정확하게 1% 같이 오르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ETF 상품들은 이러한 지수와 ETF 가격간의 오차를 뜻하는 '괴리율과 추적오차'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상품운용사들은 이 오차를 일정 이내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ETF는 추종하는 해당 지수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ETF에 투자할 때 알아야할 장단점, 주의할 점 등을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ETF의 장단점

<장점>

1. 시중 펀드에 비해 운용수수료가 매우 저렴하고 매매가 간편하다

ETF는 우리가 알고 있는 펀드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펀드 같은 경우는 운용수수료가 많이 들고 매매하는데 손이 많이 갑니다. 중도 해지할 시에는 환매수수료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ETF는 구성은 펀드와 같지만 매매방식은 주식과 동일합니다. 주식과 동일하게 쉬운 방법으로 사고 파는 행위가 가능하고, 운용수수료도 연 0.1~0.5% 정도로 펀드에 비해서 훨씬 저렴합니다. 

 

2. 일반 주식처럼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ETF는 실제로 해당 종목들을 일정비율로 매수해서 구성되어있습니다. 구성종목들 중 배당금을 주는 종목이 포함되어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배당금(=분배금)을 받게 됩니다. 만약 채권으로 구성된 ETF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모든 ETF 상품들에 분배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종목들을 구매했을 경우에 분배금 또한 ETF를 선택하는데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이나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경우에는 실제 현금흐름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분배금이 없습니다.)

 

3. 국내주식형 ETF는 매매시 거래세가 면제된다.

일반 주식처럼 매수할 수 있지만, 주식은 매수할 때 매수금의 0.3%의 거래세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KODEX200과 같은 국내주식형 ETF를 매수할 때는 거래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식처럼 거래세 + 증권사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오직 증권사 수수료만 발생하게 됩니다. 대단위로 거래를 할 때에는 0.3%도 꽤 부담이 되는 수준이므로, 괜찮은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4. 주식처럼 투자금을 모두 손실할 가능성이 없다. 

우리나라 대표 ETF인 KODEX200을 예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ODEX200원이 0원이라는 말은 KODEX 200 지수가 0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 말은 즉, 우리나라 KOSPI시장에 상장된 상위 200개의 회사가 전부 파산을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현대차 등등이 전부 파산한다는 뜻인데, 그런 200개의 회사가 전부 다 파산을 한다는 말은 즉 나라가 망한다는 말입니다. 한 회사가 망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전체 회사가 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게 된다면 그 때는 우리나라의 화폐 가치도 없어지겠죠.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ETF에 투자한 사람들의 투자금 또한 휴지조각이 될 일은 아주 희박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ETF는 어떻게 보면 매우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

1. 실제 지수와의 괴리율 및 추적오차가 존재한다

ETF는 해당 지수와의 괴리율 및 추적오차가 존재하게 됩니다. 어떤 날은 ETF 순자산가치보다 가격이 비쌀 수도 있고, 어떤 날은 반대로 쌀 수도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순자산 가치 NAV 란 추종지수랑 정확하게 일치할 때의 ETF 가격을 의미합니다.

 

괴리율이 -라는 것은 해당 지수에 비해 ETF 가격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괴리율이 +가 되기도 -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괴리율로 인한 변동성의 존재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 ETF 종류에 따라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국내주식형 ETF, 국내상장 기타 ETF, 해외상장 ETF 3가지가 있으며 각자에 대한 과세방법이 다르다는 것만 간단히 이야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ETF 투자시 주의할 점

1.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큰 것을 고를 것

ETF를 고를 때는 거래량이나 시가총액이 일정규모 이상인 상품이 좋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거래량이 너무 적은 ETF는 매매가 어렵거나 불리한 가격에 매매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가총액이 높은 ETF는 그만큼 사람들이 선호하고 검증이 된 ETF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ETF는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주식과는 달리 남은 순자산가치대로 환급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ETF등 해외시장에는 국내 ETF보다 거래량이나 시가총액 규모가 훨씬 큰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2. 원자재 ETF 투자시 롤오버 비용 고려

원유선물 ETF 같은 상품에 투자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원자재는 현물을 사고팔 수 없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 보통 선물로 거래됩니다. 선물거래는 매달 만기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에 원유선물 6월 만기일이 도래하면 내가 원유를 실물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6월 선물로 청산하고 7월 선물로 바꿔줘야 합니다. 이것을 롤오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때, 7월 선물가격이 올라가 있으면 롤오버 과정에서 그 차이만큼 비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매월 선물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국제유가 변동성이 심해질 때 이러한 롤오버 비용이 크게 발새하며 수익률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레버리지 인버스 등 파생상품 ETF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지수가 10% 오르면 20%의 수익률을, 10% 하락하면 -20%의 수익률이 납니다. 1배짜리 일반 ETF 상품은 지수가 1,000에서 오르내리다가 다시 1,000으로 돌아오면 수익도 손실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레버리지 상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르내리는 과정에서의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지수는 제자리더라도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이 벌어집니다. 지수는 결국 상승했는데, 수익률과는 괴리가 많이 나는 실망스러운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ETF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자세한 ETF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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