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액면분할 발표

2021년 2월 25일 장 마감 이후 카카오가 액면분할을 발표했습니다. 액면 분할이 진행되면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지는, 5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분할합니다. 

액면 분할이란 무엇인지, 카카오가 액면분할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과 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주가는 어떤 전망을 가져올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회사 자본금의 증가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떨어뜨려서 총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500원짜리 주식으로 분할함으로써 주식 수를 10배로 늘리는 방식입니다. 

 

- 실제 증자를 해서 주식 수를 늘리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현재의 주가가 너무 높아서 거래량이 활발하지 못한 진퇴양난의 상황일 때 선택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을 결의하면 주가가 오르는 게 보통이었지만, 요즘에는 액면분할로 인한 주식 수 증가를 우려하여 주가가 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액면분할 장단점

1. 장점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접근이 용이해진다는 점입니다. 카카오로 예시를 들어보면 주당 50만원에 근접했던 카카오 주식이다보니 소액투자자들에게는 1/5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카카오 주가가 10만원대로 낮아지기 때문에 소액투자자들도 한결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거래가 더욱 활발해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카카오 주가는 액면분할 발표가 나오고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2. 단점

단점이라기보다는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액면분할을 발표하면 호재라고 생각되지만 주당 가격이 저렴해질 뿐 가치는 그대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액면분할을 해도 주가는 상승하면 안되지만, 액면분할 발표한 당시에는 대부분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단기 거품을 유발할 수 있고 거품이 꺼지게 되면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위에서 장점으로 이야기 했듯이 투자접근이 용이해지다보니 주식 거래량이 늘고 더욱 활발해질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 발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그랬던 것처럼 카카오도 이번에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1/5로 쪼개질 예정입니다.

기존에 88,704,620개였던 발행주식수는 이번 액면분할로 인해 443,523,100개로 늘을 예정입니다. 

 

카카오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정지는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이고, 14일부터 신주 효력이 발생하며, 4월 15일 분할된 신주가 상장됩니다. 카카오 주식분할 일정과 절차 및 기준일 등은 주주총회에서 추후 결정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본금 증가나 감소가 없는 단순 수치상 변경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 가는 피해는 없습니다. 오히려 유통주식수 확대로 인해 기대감으로 카카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4.85% 상승한 508,0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과 함께 카카오 배당금도!

카카오 액면분할과 함께 카카오 배당금도 공시가 나왔습니다.

물론 카카오를 배당금보고 투자하지는 않겠지만 배당금도 나오긴 한다는 점입니다. 주당 150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고 시가 배동률로는 0.04%입니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 배당금이 왔다갔다한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지금까지 카카오 액면분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투자에 대한 채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