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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어떤 종목을 사야 되냐는 직장인의 질문에


"S&P500 인덱스 펀드에 묻어두고 일터에 돌아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라.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그 임금을 S&P500에 투자하면 어렵지 않게 부자가 될 수 있다"

라는 답변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아내와 자녀들에게 확실한 투자 방법으로

"자신이 남겨둔 재산 중 10%는 미국단기국채에, 90%는 S&P500 인덱스 펀드를 구입하라"라고 유언장에 남겨두기도 했다.

S&P500란?
- 각 분야별로 고루고루 선정한 미국의 상위 500개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S&P500 인덱스 펀드가 좋은 이유는 나스닥 100은 벤처, 기술 관련 기업주라서 분야가 한정되어있고, 다우존스 30은 상위 30개 기업만 포괄하기 때문에 아쉬운 면이 있음.

S&P500의 좋은 점은?
주기적으로 회사의 비율을 조정하거나 좀 아니다 싶으 회사는 자동적으로 퇴출하고 다른 회사를 500지수에 편입시키는 리밸런싱을 알아서 해준다. 즉, 우리가 하나하나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
특히 현업에 바쁜 직장인들에겐 정말 편한 상품이다.

오늘 포스팅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 할 것은.

한국에서 S&P500 인덱스 펀드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달러를 환전 후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두번째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시장에 상상한 S&P500 ETF를 구입하는 것이다.

일단 조금 더 손 쉬운 방법은 두번째 방법이다.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 중 KODEX (삼성자산운용), TIGER (미래에셋대우), KINDEX (한국투자증권), ARIRANG (한화자산운용)이 S&P500 상품을 상장하여 판매중이다.

- TIGER 미국 S&P500 선물
- KODEX 미국 S&P500 선물
- ARIRANG 미국 S&P500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내에 상장된 미국 S&P500는 3개가 전부였다.

국내 투자자들의 불만은 가장 메이저한 운용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자산운용의 S&P500 인덱스 펀드가 "선물" 인데다 환헷지가 걸려있다는 점이었다.

왜 선물거래에 불만이 있을까?
선물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2020년 12월 31일에 A라는 상품을 5000원에 주고 사겠다고 3달 전에 미리 계약했는데 당일 A의 가격이 올랐던 내렸던지 상관없이 같은 가격에만 구입하는 것이다. 즉 3달 전보다 지금 가격이 낮아졌다 해도 계약한 그대로 손해를 보면서 구입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또, 선물은 만기가 있어서 만기가 지나면 같은 상품을 매각하고 다시 S&P500 선물을 구입하게 되는데 이렇게 사고 파는 과정에서 수수료 등의 비용이 발생하며 현물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살짝 손해가 난다.

왜 환헷지가 걸려있으면 좋지 않을까?
환헷지라는 것은 우리가 미국 주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환율이 오르면 이득을 볼 수는 있지만 미국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구조적인 측면을 방지해 주는 것이다. 만약 환율도 떨어지고 주식 가격도 떨어지면 이중 손해를 볼 수 있는데 환헷지를 걸면 환율을 고정시키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진 손해는 보지 않지만 고정시키기 위한 환헷지 비용이 발생한다.

즉 1200원 시절에 상품을 구입하면 1000원으로 떨어져도 1500원으로 올라도 환헷지 때문에 손해나 이득을 볼 수는 없다. 일장일단이 있는 상품이지만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단점이다.

즉, 선물 + 환헷지 비용이 나가게 되는 것이 단점.

그러면 선물이 아닌 ARIRANG (한화자산운용)의 S&P500 인덱스 펀드를 사면 되지 않느냐?
한화자산운용의 S&P500 인덱스 펀드는 "현물'이긴 하지만 일단 환헷지가 걸려있고 가장 중요한 거래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BUT 2020년 8월 7일 드디어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에서 사람들이 고대하던 상품이 나왔다.

-TIGER (미래에셋대우) 미국 S&P500 [보수율 0.3%]
- KINDEX(한국투자증권) 미국 S&P500 [보수율 0.09%]

S&P500 현물 + 환노출 상품을 상장하게 되었고, 심지어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보수율이 0.09% 밖에 되지 않는 상품으로 상장했다.

100% 미국에 있는 S&P500 인덱스 펀드를 그대로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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