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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 영화가 있으신가요?
저는 음악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잘 만들어진 음악 영화는 몇 번이고 다시 보더라도 질리지 않는 영화장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영화는 음악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 비긴 어게인 입니다.
영화 정보
비긴 어게인
장르 : 드라마, 멜로, 코미디
감독 : 존 카니
각본 : 존 카니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르빈 외
제작 : 주드 애파토우, 토빈 암브러스트, 안토니 브레그먼
배급사 : 와인스타인 컴퍼니, 판시네마
상영시간 : 104분
줄거리
처음 시작의 배경은 뉴욕의 어느 바 입니다. 자신의 노래가 끝난 스티브는 친구 그레타를 무대 위로 불러내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의 노래를 부르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호응하지만 점점 그녀의 노래를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었지만, 그 자리에 있던 댄 만이 그녀의 노래를 감명깊게 듣고 진심으로 박수를 칩니다.
그레타가 처음 뉴욕에 온 것은 남자친구 데이브 때문입니다. 데이브는 무명의 가수였고 그레타도 음악을 좋아하는 여성으로 둘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데이브의 노래가 영화에 삽입되면서 점점 인기를 얻어서 뉴욕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큰 음반사와의 계약에도 성공해서 고급 아파트에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점점 잘 나가게 되고 그레타는 그를 보기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냥 스테레오 타입처럼 잘나가게 된 그는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고 그 사실을 크레타는 직감적으로 알게 됩니다. (직접적으로 표현이 되진 않지만 영화에서 나온 여러가지의 표현으로 인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레타는 그와 살던 집을 나와 다른 친구와 함께 살고 있던 중이었고 그날 그 친구 스티브가 무대 위로 크레타를 불러준 것이었습니다.
댄은 왕년에 잘 나갔던 프로듀서 였지만 몇 번의 프로젝트를 말아먹고 난 뒤로 회사에서 입지가 줄어들은 프로듀서 입니다. 그날 그레타를 보고 다시 영감을 얻어 함께 음반을 제작해보겠다고 회사 측에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고 나서 결국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뮤지션들을 모아 열악한 장비로 그냥 뉴욕의 거리에서 녹음을 시작합니다. 집, 뒷골목, 보트 위, 지하철 역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올려다 보이는 어느 건물의 옥상 등등
그레타의 전남친 데이브는 술에 취해 그레타가 보낸 음성 메세지 (노래)를 듣고 다시 찾아와서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새로운 곡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곡은 원래 둘이서 예전부터 추구하던 음악성이란 전혀 없고 그저 대중성에만 치우쳐진 노래가 되어 있었고, 그녀가 실망한 줄을 모르는 그는 그레타에게 자신의 공연에 꼭 와달라고 당부합니다.
그레타와 댄이 함께 한 녹음을 마치고 나서 다시 찾아간 회사에서는 이 음악과 앨범이 너무 환상적이라면서 극찬하고 계약하기를 원하지만 1:9로 가수와 회사에 분배되는 수익에 분개한 그레타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다.
장면은 데이브의 공연장으로 바뀝니다. 데이브는 전에 찾아왔을 때와 달리 덥수룩한 수염도 깔끔하게 밀었고, 그레타가 만들어준 원곡인 lost stars를 소개하면서 원곡 버전으로 깔끔하게 소개하면서 부릅니다. 한참의 감성에 젖어있었지만 곡의 절정부분에서는 다시 대중적인 편곡으로 흥겨운 버전으로 바뀌어버리는 모습을 본 그레타는 눈물을 흘리며 공연장에서 나와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댄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다시 좋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그녀는 자신의 앨범을 1달러라는 굉장히 싼 값에 인터넷에 올리고 그것을 본 회사에서 댄을 추궁합니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만 장이나 팔렸다는 이야기 = 즉 대 성공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영화는 진짜로 마무리 됩니다.
감상 및 코멘트
비긴 어게인은 제가 아니어도 정말 수 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하고 인생 영화라고 일컫는 영화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은 수록곡들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레타의 전 남친으로 나오는 데이브 역에는 음원을 발매하기만 하면 1등을 하는 마룬파이브 밴드의 대표 보컬인 애덤리바인이 역을 맡아 노래를 불렀다. 영화에서 나오는 모든 음원이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한 진부한 로맨스 씬이 없고 (키스신이 있었으나 삭제되었다는 이야기가 오피셜로 나왔습니다.)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모습과 결말이 좋았습니다. 저는 요즘은 로맨스 영화는 로맨스만 하고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느 ㄴ영화는 그 주제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 사회에 로맨스를 빼놓고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이성간에도 우정이 존재 할 수 있고 동료애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좋은 팀워크를 보이는 사이 정도로 이야기 하는 것이 극에 더 집중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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